【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무궁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산림청이 개최한 ‘제5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선정 결과 태화강지방정원 내 무궁화 정원이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응모한 무궁화 명소 21곳을 대상으로 국내 무궁화 전문가들이 명소화 가능성, 접근성, 사후관리 적절성, 생육환경 적합성, 규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태화강지방정원 내 무궁화 정원은 태화강과 잘 어울리고 태화루와 남산에 인접해 있어 연중 시민들과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접근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2017년에 조성된 이 무궁화정원은 1ha규모의 부지에 24종 2만4000그루의 무궁화나무가 마치 정원처럼 식재돼 있으며, 무궁화 관리를 울산조경사회, 시민정원사 등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최우수는 서울시 종로구 궁정동 무궁화 공원, 장려는 경상북도 상주시 경상대로에 심겨진 무궁화 가로수길이 선정됐다.
한편 울산시에는 나라꽃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무궁화정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10월 4일 국내 최고의 무궁화.조경 전문가 10여명을 초청해 ‘무궁화정원 개선방안 자문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무궁화 명소 선정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무궁화 보급.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