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청은 제2회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수상자로 팔레스타인 여성 작가 사하르 칼리파(77)를 13일 선정했다.
요르단강 서안의 나블루스시에서 태어난 사하르 칼리파는 미국에서 여성학과 문학을 공부하고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와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여성문제를 다룬 작품과 조국의 민족해방투쟁을 주제로 한 소설들을 써왔다.
2006년 '형상, 성상, 그리고 구약'으로 아랍문학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나깁 마흐푸즈 문학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알베르토 모라비아 이탈리아 번역 문학상과 모로코의 모하메트 자프자프 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등단 25년 이내 작가에게 주는 특별상은 송경동(51) 시인이 받았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DMZ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열린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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