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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인재경영 결실.. 'CFA' 금융권 최다 64명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3 17:03

수정 2018.09.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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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인정받는 재무자격.. 직원들에게 자격취득 장려
400명 국제공인자격증 보유
삼성증권은 최근 발표한 'CFA Level 3' 시험 결과 11명이 합격해 국내 금융사중 가장 많은 64명의 CFA 합격자를 보유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CFA는 국제공인재무분석사로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재무 자격이다. 이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1차 ~ 3차에 걸쳐 시험 기간만 최소 1년반 이상이 소요되고, 각 시험의 난이도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이번 CFA 시험에서 '레벨 2' 합격자도 20명이 나와 CFA 자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본사의 금융전문인력의 역량을 상징하는 CFA자격 뿐 아니라 자산관리영업의 컨설팅 역량의 척도로 불리는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도 증권업계 최다인 331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제 재무위험관리(FRM), 미국공인회계사(AICPA) 등의 자격 보유자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들 국제공인 자격 보유자 수가 임직원의 20%에 달하는 4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은행(IB), 운용, 자산관리(WM) 등 사업 전부문에서 금융권 최고의 인재풀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며 "'금융의 핵심경쟁력은 인재'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2000년대 초반부터 글로벌 금융자격 취득을 장려해 왔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국제공인 고급자격 취득을 원하는 직원은 온라인·오프라인 교육과정과 응시료를 지원하고, 시험 직전 2주간의 합숙 교육 등 최고수준의 자기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자격취득시 인사 평가의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이 밖에 회계사 등 32종의 직무별 전문자격 취득도 실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부문의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1~2년의 성과는 시장상황이나 특정상품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볼때 성패를 가르는 핵심 경쟁력은 인재"라며 "임직원의 역량개발을 핵심자산에 대한 '투자' 개념으로 보고 장기간에 걸쳐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현재 하반기 공채를 진행중이다.
이달 14일까지 삼성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 받고 있으며, 직무적합성,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의 전형절차를 거쳐 11월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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