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원도내 경운기 등 농기계 사고 빈번

서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4 17:50

수정 2018.09.14 17:50

관계당국 ‘주의’ 나서.
올해 9월에만 11건, 사망 1명 등 15명 사상자 발생.
【춘천=서정욱 기자】최근 강원도내에서 영농작업중 농기계 안전사고로 부상을 당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관계 당국이 주의에 나섰다.

14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들어 13일 현재까지 총 11건의 농기계 안전사고로 사망1명, 부상14명 등 총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강원도내에서 영농작업중 농기계 안전사고로 부상을 당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관계 당국이 주의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최근 강원도내에서 영농작업중 농기계 안전사고로 부상을 당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관계 당국이 주의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이 중 경운기 전복이나 추락, 추돌사고로 12명이 다쳤고, 트랙터 추락으로 1건, 기타 농업용 기계 사용 부주의로 2명이 다쳤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가장 많은 9명이었고, 이어서 60대와 80대가 각각 2명, 40대와 50대가 각 1명이었다.

지난 12일 오후3시 45분경 평창군 평창읍에서 김모(72)씨가 경운기와 나무더미 사이에 끼여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CPR시행하며 이송하였으나 사망하였다.

또, 지난 7일 오후 7시 14분께 춘천시 서면에서 경운기 주행중 운전자 남 모(79)씨가 추락하며 무릎골절상을 입었고, 동승자 3명은 열상 및 비출혈 등으로 응급처치 및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601건이 발생, 사망 25명, 부상 577명, 안전조치 35명 등 총 63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별로는 경운기 사고자가 66.9%인 426명으로 가장 많고, 트랙터 사고자가 126명, 이양기·관리기 등 기타 농업용 기계로 인한 사고자가 85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70대가 353명으로 55.4%, 40~50대 165명으로 25.9%, 80대 이상 고령자가 9.7%인 62명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경운기 등 농기계는 안전벨트 등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어 전복 및 추락 등 사고발생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작업 전.후에는 반드시 농기계를 점검하고, 농기계에 끼어 들어갈 수 있는 헐렁하거나 긴 소매 옷은 피하며, 미끄럼 방지처리가 된 안전화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방향지시등, 후미등, 야간 반사판 부착하여 도로상 교통사고를 방지하며, 음주 운전은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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