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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달’ 9월, 해외여행에 문학탐방 더하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7 09:09

수정 2018.09.17 09:09

독일 바이마르 괴테와 실러 동상
독일 바이마르 괴테와 실러 동상

‘독서의 달’ 9월에는 다양한 문학행사가 이어진다. 올해는 대문호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여행과 함께 문학탐방에 나서는 건 어떨까.

17일 KRT에 따르면 독일의 자랑, 유럽사의 획을 그은 괴테는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희곡 ‘파우스트’를 비롯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세계 문학사에 지대한 공적을 세웠다. 1년9개월 동안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여행기를 내기도 한 괴테는 문학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두각을 나타낸 천재다.

KRT는 괴테의 발자취를 좇을 수 있는 일정을 추천했다. 괴테가도란 괴테와 관련이 있는 도시들을 잇는 길을 칭한다.
괴테가 태어난 프랑크푸르트, 고전주의 낭만과 괴테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 지정 도시 바이마르, 젊은 시절 법학을 공부했던 라이프치히까지 내밀한 인간 본성을 관찰하고, 사랑 때문에 번뇌했던 괴테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영국 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번
영국 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번

영국 국영방송 BBC 선정 ‘가장 위대한 영국인’,영문학이나 연기를 전공하는 이들에게 현재까지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극작가이자 시인. 바로 셰익스피어를 수식하는 말이다. 영문학의 전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KRT는 셰익스피어가 유년과 청년 시절을 보낸 고향 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번에 방문하면 셰익스피어 생가가 있을 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연중 이어진다고 소개했다. 비단 셰익스피어 관련 요소가 아니더라도 여유롭고 한적함이 가득한 소도시의 매력이 방문객을 사로잡는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 ‘죄와 벌’ 도스도예프스키, ‘안나 까레니나’ 톨스토이, ‘갈매기’ 체호프 등 유수 문학가를 배출한 러시아에 방문한 문학 팬들이라면 곳곳에서 문인들의 자취를 발견하며 재미를 느낀다.

러시아 모스크바
러시아 모스크바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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