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특별대책세워.
【양양=서정욱 기자】강원 양양군이 본격적인 단풍 시즌을 맞아 남설악 오색지구에 대한 교통관리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고 18일 밝혔다.
양양군에 따르면 남설악 오색지구는 매년 9~10월이 되면 가을 행락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설악산 오색령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과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17일 속초경찰서와 강릉국토관리사무소 양양출장소, 설악산국립공원사문소 오색분소와 협의, 가을철 오색지구 교통대책에 나섰다.
현재 오색지구에는 대형차량 170대, 소형차량 320대 등 총 49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유.무료 주차시설이 있으나, 성수기 방문차량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해 국도변 갓길 주차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오색령 정상과 용소폭포 입구, 남설악탐방센터, 오색삼거리 등 특히 교통이 혼잡한 지점에는 경찰인력이 2명씩 배치된다.
또,국토관리사무소에 협조를 구해 오색매표소에서 오색령 정상까지 44번국도에 차선 규제봉을 설치해 불법주정차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광성 양양군 교통행정담당은 “만성적인 오색 주차난 해소를 위해 유휴지 등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국도변 불법 주정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 오색지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연휴양체험지구 조성사업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 오색분소 입구인 서면 오색리 485번지 일원에 승용차 475대를 주차할 수 있는 5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내년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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