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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단풍 즐길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9 08:39

수정 2018.09.19 08:39

인도네시아 발리 스킨스쿠버
인도네시아 발리 스킨스쿠버

단풍 여행의 시즌이 다가왔다. 가을에 꼭 봐야 하는 단풍은 바닷속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에메랄드 빛 맑은 바닷속에 화려한 산호초와 열대어들이 유영하는 모습은 마치 하늘 아래, 물든 화려한 단풍과 같이 느껴진다. 이번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산호가 만든 색다른 바닷속 가을 감성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트립닷컴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전 세계 여행객의 가을 시즌 인기 도시 검색량을 기반으로 바닷속 화려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했다.

세계적인 힐링 휴양지 푸껫의 우기는 8월 말에서 9월 중순에 끝나, 이 시기가 지난 9월 말부터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시작된다. 여행의 적기에 ‘자연이 만들어 낸 낙원’으로 불리는 푸껫의 피피섬 일대에서 바닷속 풍경을 감상할 것을 추천한다.


피피섬은 특히 세계 10대 아름다운 섬으로 꼽힐 만큼 바닷물이 맑고, 수온이 적당해 물속에서 탁 트인 바닷속 풍경을 무한정 느낄 수 있다. 현재 산호초를 포함한 해양 생물들의 재생을 돕기 위해 피피섬의 여러 개의 섬 중,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마야베이 외에 관광이 가능하다. 푸껫은 지난해 가을 트립닷컴에서 전 세계 여행객의 인기 도시 15위, 한국인 여행객 인기 도시 25위에 오른 여행지이다.

타이완의 부산으로 불리는 가오슝은 지난해 가을 트립닷컴에서 전 세계 여행객의 인기 도시 17위 여행지이다. 타이완의 북쪽에 위치한 수도 타이베이보다 덜 알려진 가오슝은 남서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타이완 제2 도시이다. 바다에 인접하여 여름에 고온다습하지만 10~11월은 가을에 해당되는 기간으로 여행의 최적기다.

가오슝에서 조금 이동하면 타이완 유일한 산호초 섬인 ‘샤오리우치우(小琉球)’에서 사계절 내내 바닷속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의 천국이라 불리는 샤오리우치우는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외에도 반잠수정을 타고 해저 관광을 즐기며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열대어, 푸른 바다 거북이를 눈앞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태국 파타야 해변
태국 파타야 해변

신들의 섬으로 불리는 발리는 트립닷컴에서 지난해 전 세계 여행객(검색량 21위)과 한국 여행객(검색량 29위)들 모두에게 인기 있는 가을 여행지이다. 발리는 조용한 휴양, 즉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여행지인데, 특히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 섬 탄중 베노아를 추천한다.

이곳에 가면 몸에 물이 젖지 않고도 바닷속 풍경에 심취할 수 있는 글라스 보트(유리바닥 보트)를 즐길 수 있다.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진 이 보트를 타면 투명하고 깨끗한 에메랄드빛 바닷속의 다양한 산호초와 화려한 열대어들이 한껏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스쿠버다이빙, 씨워킹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어 해양스포츠의 천국이라 불린다.

파타야는 지난해 가을 트립닷컴에서 전 세계 여행객(검색량 25위)보다 한국인 여행객(검색량 22위)에게 더 인기가 많은 여행지이다.
파타야는 바다와 접한 도시이니만큼 해변 인근에 리조트와 호텔이 많고, 수영장을 갖춘 호텔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남쪽에 위치한 꼬 란 섬은 파타야 해변보다 물이 맑아 에메랄드 빛 바다색으로 유명한데, 모래가 하얗고 고와 ‘산호섬’이라 더 많이 불린다.
또한 수심이 깊지 않아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씨워킹을 즐기며 에메랄드 바다 속에서 쉽게 산호초를 감상할 수 있어 동남아 바닷속에서 형형색색의 산호와 물고기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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