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광주전남본부, 일본 IT취업과정 개설

【광주=황태종 기자】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주동필)는 광주무역회관 7층에 일본 IT취업과정을 위한 전용 교육장(Global Engineer School)을 개설하고 제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광주광역시와 광주대·동신대·전남대·조선대·호남대·전남도립대 등 지역대학 해외진출협회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오는 10월부터 내년 7월까지 10개월 간 다양한 전공의 지역청년을 선발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CT 역량과 일본어를 집중 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ICT 인재로 육성해 일본에 중점 취업시킬 예정이다.

과정 참여 교육생에게는 수료 시 한국무역협회와 SES(Soft Engineer Society)가 도쿄에서 5일간 개최하는 ICT 특화 잡페어에 참가해 최소 5개 이상의 기업과 면접할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된다.

도쿄잡페어 실무운영 기관인 SES는 일본 ICT기업 약 200개사를 포함해 국내 최대 해외취업기업 풀(Pool)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IBM, 교세라, 파소나, 리크루트, 퍼솔, 테크노프로, 라쿠텐 등 일본증시 상장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의 그룹(계열)사도 다수 포함돼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001년 해외취업과정(IT마스터과정)을 개설한 이래 18년간 취업률 97%, 해외취업 1500명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번에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수도권이외의 지역으로는 최초로 해외취업과정을 개설했다.

주동필 본부장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남지역 청년들에게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다"며 "전공이 IT와 무관하더라도 신청후 10개월만 열심히 공부한다면 일본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취업하는 기쁨을 맛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