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서민 패션' 이라니.. 닳아빠진 59만원 명품 운동화 논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3 11:00

수정 2018.09.27 10:55

노드스트롬 홈페이지에 올라온 '테이프 붙인' 골든구스 운동화 [사진=노드스트롬 홈페이지 캡처]
노드스트롬 홈페이지에 올라온 '테이프 붙인' 골든구스 운동화 [사진=노드스트롬 홈페이지 캡처]

찢어진 부분을 테이프로 이어 붙이고, 곧 버려야할 것처럼 디자인한 고가의 운동화가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명품 운동화 브랜드 골든구스는 최근 '구겨지고, 테이프로 이어붙였다'는 소개와 함께 우중충하고 닳아빠진 것처럼 보이는 운동화를 출시했다.

이 운동화는 현재 미국 온라인 쇼핑몰 노드스트롬에서 530달러(약 59만원)에 판매 중이다.

복고풍의 서민 패션을 차용했다는 설명이 곁들여졌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즉각 엄청난 비난을 쏟아냈다. '가난'을 패션의 소재로 삼았다는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또 가난을 미화하는 것이 언제부터 '트렌드'가 되었냐는 지적도 나왔다.

골든구스는 2년 전에도 접착용 테이프를 붙여 디자인한 운동화로 논란이 됐다.


비난에 대해 골든구스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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