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네?'.. 결혼 사진 속 뚱한 불곰 표정

한 연인이 웨딩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현장에서 포착된 불곰의 표정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보어드판다 갈무리

동물들의 유쾌한 표정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웨딩 스냅 전문 브랜드 '크리스 앤 크리스티 포토그래피'가 공개한 결혼식 스냅 비하인드 사진을 소개했다.

미국 미네소타 동물원에서 한 예비부부의 웨딩 스냅 촬영을 하던 작가들은 미소가 절로 나오는 장면을 포착했다. 두 손을 맞잡고, 가벼운 키스를 나누던 연인 뒤에 한 그리즐리 불곰이 앉아있던 것. 그런데 불곰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입을 찡그리고 있는 게 마치 커플을 질투하며 어이없어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사진=보어드판다 갈무리

사진=보어드판다 갈무리

사진=보어드판다 갈무리

사진=보어드판다 갈무리

연인들의 프러포즈를 바라보는 동물의 사진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무릎 꿇고 여자 친구에게 반지를 건네는 남성을 바라보는 새끼 하마, 프러포즈의 순간을 절묘하게 가린 기린, 입맞춤하는 연인을 촉촉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알파카까지. 한 강아지는 손잡고 걸어가는 연인 옆에서 사적인 시간을 갖고 있다.

동물들의 활약 덕분에 자칫 평범할 수 있었던 웨딩 사진이 독특한 생기를 얻었다.

[e-mail]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