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시화공단 방화로 화재 발생‥중국인 1명 숨져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5 21:12

수정 2018.09.25 21:12

시화공단 내 공장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 중국인 1명이 사망했다.

25일 오후 4시 10분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방화로 인한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CCTV 확인 결과 화재는 해당 공장에서 지난해 10월까지 일하다 퇴사한 중국인 A씨(33)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A씨는 화재 현장에서 불에 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날 불로 연면적 2100여㎡ 규모의 3층짜리 공장 건물과 인접한 다른 공장 건물 등 총 3600㎡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한 뒤 펌프차 등 장비 43대와 소방관 106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진행, 오후 6시20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씨는 불이 난 공장에서 과거 일했던 직원으로, 임금 체불 등 갈등을 겪은 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방화 동기에 대해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면밀히 조사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자세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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