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한화에너지와 미국 네바다주에서 150MW 규모 볼더시 태양광 발전사업 3단계 공동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볼더솔라 태양광발전소' 3단계는 네바다주 3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현재 1,2단계 발전소(총 150MW)는 상업운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착수됐다. 중부발전은 당시 미국 내에 'KOMIPO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2015년 미국 태양광기업 선파워와 공동 개발을 협약했다. 같은 해 6월 1단계(100MW), 그해 11월에 2단계(50MW)의 전력 구매계약을 네바다 전력회사 네바다에너지와 체결했다.
발전소 운영사업자인 한화에너지도 네바다에너지와 500MW 이상의 전력수급계약(PPA)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에너지는 자회사인 '174 파워글로벌'을 통해 프로젝트 개발부터 자금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태양광 발전사업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이번 사업은 경쟁이 치열한 미국 태양광시장에서 한국기업 동반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국 내 대용량 태양광발전소 개발, 건설 및 상업운전이라는 상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