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분양시장 기지개..10월 물량 몰린 경기도 등 수도권 청약시장에 이목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특히 △투기 억제 △실수요자 보호 △맞춤형 대책에 초점을 맞춘 지난 '9·13 부동산 대책'이후 무주택 실수요층의 청약기회가 늘면서 내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13대책 이후 무주택 실수요층의 청약기회가 늘면서 똘똘한 집 한 채를 마련하려는 실수요층들의 수도권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 증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 역시 올 하반기가 주택 매수 시점인지 매도 시점인지에 대한 엇갈린 견해를 내고 있지만 가장 좋은 주택 구입 방법에 대해 무주택자의 신규 청약을 1순위로 꼽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0월에는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경기도에 분양이 집중되면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첫째주에는 전국 4곳에서 총 3692가구(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은 제외)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이뤄질 에정이다. 견본주택은 전국 4곳이 개관할 예정으로 이 중 3곳이 경기도에 집중됐다.
먼저 청약을 앞두고 있는 대표 단지로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1일 부산 동래구 온천2동에 재개발 사업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동, 총 385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14㎡ 총 24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 1호선 명륜역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온천초, 내산초, 동래중 등 교육 여건이 양호하고 인근에 CGV, 롯데백화점 등 생활 편의 시설이 위치한다.
삼정은 3일 대구 동구 괴전동에 '안심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오피스텔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 82㎡, 총 83실 규모다.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 역세권에 있으며 코스트코,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한다. 자율형 공립고 강동고등학교를 비롯해 송정초, 강동초, 강동중 등 다수 학교가 인근에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 동두천 생연동 '센트레빌', 연천군 전곡읍 '전곡 석미모닝파크 3차', 이천시 송정동 '이천 라온프라이빗', 광주 동구 계림동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가 오는 5일 동시에 개관한다.
동부건설은 동두천시 생연동에 선보이는 동두천 센트레빌'은 지하 1층~지상 21층, 5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59~84㎡ 총 376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동두천중앙역이 가깝고, 하나로마트, 공설시장, 롯데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사동초등학교, 생연중학교, 학원가 등이 위치한다.
두산건설은 광주 동구 계림7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견본주택을 연다. 지상 24층, 10개동, 총 908가구 중 전용면적 59~84㎡ 5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광주 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을 이용할 수 있고, 동광주 IC를 이용해 호남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NC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전남대학병원, 조선대학병원 등이 위치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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