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4분기에 정식 메인넷 ‘리기’ 론칭 예정
블록체인 기반 소셜네트워킹 프로토콜인 TTC프로토콜은 테스트넷인 ‘메라피(Merapi)’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메라피는 ‘멀티레벨 BFT-DPoS’를 합의 알고리즘으로 채택해 기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대비 빠른 트랜잭션 속도를 구현한다는 게 TTC프로토콜 측 설명이다.
또한 TTC프로토콜의 자체 블록체인 솔루션인 메라피 테스트넷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합한 에코시스템을 제공한다. TTC프로토콜은 탈중앙화된 인센티브 기반 소셜네트워크 프로토콜이다. 현재 2300만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TTC프로토콜은 메라피 테스트넷의 보안 취약점 등을 진단 및 개선해 올 4·4분기 중 정식 메인넷인 ‘리기(Rigi)’를 출시할 계획이다.
TTC프로토콜은 모바일 및 온라인 서비스에 간편하게 연동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파트너 플랫폼 내 모든 참여자들에게 기여도에 따라 ‘TTC토큰’을 제공한다.
TTC프로토콜 측은 “일반 이용자도 블록체인의 이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자체 블록체인 메인 네트워크를 개발 중에 있다”며 “공개 테스트 네트워크를 통해 보안점검과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TTC프로토콜이 이날 함께 공개한 모바일 월렛 ‘TTC커넥트(TTC Connect)’는 누구나 쉽게 블록 생성 대표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복잡한 대표자 투표 방식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TTC프로토콜은 간단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형태의 월렛을 통해 대표자 선출과 합의 알고리즘의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다.
‘TTC커넥트’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TTC프로토콜은 기존에 모바일 및 온라인 서비스를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 새로운 소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현우 TTC프로토콜 대표는 “메라피 테스트넷의 출시는 TTC프로토콜의 커뮤니티와 팀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메라피 테스트넷과 TTC커넥트의 공개는 백서로만 존재하던 많은 개념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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