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의 화려한 부활 충북 청주에서 만나다
【 청주=조석장 기자】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1일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김수민 국회의원, 모에즈착촉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1일부터 21일까지 21일간 청주 직지문화특구 청주고인쇄박물관, 청주예술의전당 등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손님들을 맞이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로부터 국제행사로 최종승인 받고 처음 치르는 행사로 세계인쇄박물관협회(IAPM)총회 및 컨퍼런스, 제7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 역대 직시상 수상기관이 모여 직지상의 국제적 입지와 가치를 논의하는 직지상 2.0 라운드 테이블 등 국제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 12일~13일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의 '직지를 말하다' 특강 개최를 통해,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사전홍보를 시작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또 그리운 내고향 강익중 작가의 글로벌 작가전, 공공미술프로젝트, 세계기록유산전, 직지로드, 2015년 발굴된 개성만월대 발굴유물전 등 다양한 전시, 공연, 음악회, 콘서트, 인형극, 토크쇼, 한복체험, 힐링산업체험, 사찰음식체험, 금속활자 전수 교육관, 근현대 인쇄 전시관, 1377 고려저잣거리, 책의정원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로 다양한 직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직지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돼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로 인류문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위대한 문화유산이다.
충청북도는 직지의 세계화를 위해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개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청주유치, 세계인쇄박물관협회 창립, 유네스코 직지상 창설, 직지-3D문화데이터 구축, 직지 글로벌웹사이트 구축, 직지서예대전 등 직지를 소재로 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직지가 아직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어 안타깝고 우리 국민들이 직지를 직접 향유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외교적, 문화적 교류 등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직지를 사랑하시는 도민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서도 많은 힘을 실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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