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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 헌책방거리 5∼6일 헌책 축제 열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3 15:16

수정 2018.10.03 15:16

3권 이상 구매땐 원하는 곳으로 배송 서비스 '설렘우체국' 운영
'미래유산 사진기' 이벤트, 헌책방 주인들의 추천도서전도 마련

서울 미래유산 중 한 곳인 청계천 헌책방거리에서 5∼6일 헌책 축제가 열린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청계천 헌책방거리는 1960년대 노점식으로 운영되던 헌책방들이 청계천 복개공사 이후 평화시장 일대로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전성기에는 100곳 넘는 헌책방이 있었지만, 지금은 20여곳만 남은 상태다.

2013년 다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 유산인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축제는 서울 미래유산 프로젝트와 협업해 1960∼70년대 전성기를 구가한 근현대 시민생활 유산으로서 헌책방거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재진행형 문화유산으로서 '헌책방'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원하는 테마를 선택하면 헌책방 운영자들이 테마에 맞춰 고른 헌 책 한 권과 그에 어울리는 책갈피, 스티커 등 기념품이 함께 들어있는 '설렘꾸러미' 방식으로 헌책을 살 수 있다. 3권 이상 구매하면 손수 적은 엽서와 함께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인 '설렘우체국'도 운영된다.

구매도서와 어울리는 나만의 북커버와 책갈피 만들기, 행사장 중앙에 설치된 나무 조형물에 단풍잎 소원 종이를 달아보는 소원나무 이벤트도 열린다.


행사 당일 헌책방거리 모습과 함께 한 추억을 즉석사진으로 남기는 '나의 미래유산 사진기' 이벤트, 헌책방 주인들의 추천도서전도 마련된다.


자세한 축제 내용은 서울도서관 블로그와 서울 미래유산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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