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유튜브나 SNS를 보고 반려견 앞에서 손가락을 동그랗게 만들어 본 적 있을 것이다. 눈앞의 동그라미를 본 반려견들은 그 속에 코와 입을 쏙 넣는다. SNS에서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스누트 챌린지'다.
스누트 챌린지의 매력은 반려견이 주인의 의도를 정확히 알아채고 행동한다는 점이다. 깜찍한 반려견들의 행동을 본 누리꾼들은 '귀엽다',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곤 한다.
그러나 모든 반려견이 주인의 마음을 읽는 건 아니다.
9월 30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채널 'puppydairy'에 영상이 한 편 올라왔다. 팔로워만 27만 명이 넘는 이 계정은 반려견, 특히 골든 리트리버 종의 귀여운 영상이 주로 업로드되는 곳이다.
이번 영상의 주인공도 골든 리트리버다. 이름은 '베일리'. 베일리의 주인은 양손을 동그랗게 만들고 반려견을 불렀다. 잠시 고민에 빠진 듯한 베일리는 손가락 위에 얼굴을 올린다. 편안해보이는 표정은 덤.
베일리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즐거워하고 있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덕분에 기분 좋아지는 아침이다"라고 말했고, "우리집 개와 똑같다"라며 공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영상은 조회수 22만 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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