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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동행’ 경기정원문화박람회 12일 개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4 09:54

수정 2018.10.04 09:54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강근주 기자]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오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부천시 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개막식은 오는 12일 오후 4시 부천중안공원에서 개최된다.

김영택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4일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경기정원문화박람회장에 들러 다양한 정원문화를 느끼고 체험하면서 행복하고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도시 정원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도와 부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번 정원문화박람회는 ‘집으로 가는 길, 정원’을 주제로 진행되며 출퇴근 시간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부천중앙공원 특성과 지리적 위치를 고려해 구성됐다. 과거 여럿이 함께하는 문화가 있던 우리 선조의 마당 뜰을 현재 집으로 가는 길에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정원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총 40개소의 정원 작품이 이번 정원문화박람회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조경·원예·화훼 관련 전문가가 조성한 9개의 ‘작가정원’, 정원에 관심 있는 일반인과 관련학과 대학(원)생이 만든 9개의 ‘참여정원’, 그리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조성한 19개의 ‘시민참여정원’과 기념 및 기부정원 3개 작품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부천중앙공원과 근접한 중1동 미리내마을 아파트 사잇길 등 인근 주거지역을 박람회와 연계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도 추진했다.

마을주민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 만든 이번 ‘마을정원’은 박람회 개최 후에도 시민 스스로 정원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마을공동체의 활동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천연염색, 텃밭놀이터, 정원식탁 꼬마요리사, 가족 화분 만들기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정원용품과 식물, 서적을 구입해 볼 수 있는 각종 ‘정원부스’, 생활가드닝, 정원디자인, 정원오브제 등 누구나 쉽게 나만의 정원을 가꿔볼 수 있도록 ‘정원 DIY’ 코너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정원 버스킹, 가든 시네마, 홈가드닝 콘테스트, 정원투어 등 각종 볼거리·즐길거리는 물론 20만점의 가을꽃을 박람회장에 수놓아 가족 단위 관람객의 가을 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 개막식은 오는 12일 오후 4시 개최되며, 개막식 전후로 공개방송, 개막 세리모니, 가든 시네마 상영 등 관람객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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