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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판 우버’ 엠블…암호화폐거래소 비트소닉 상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6 19:17

수정 2018.10.06 19:17

MVL, 블록체인 기반으로 투명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엠블 파운데이션’은 자체 암호화폐 ‘엠블(MVL)’을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소닉에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엠블은 지난 7월 캐셔레스트에 상장한 바 있다. 또 해외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립톨로지, IDCM, UEX 등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재 비트소닉에서 지갑을 오픈할 수 있으며 오는 8일 오후 3시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엠블은 벤처기업 이지식스가 지난 5년 간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에서 렌터카 모바일 예약·관리 사업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담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이다. 흩어져 있는 자동차 주행 및 거래·정비 관련 핵심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정보를 공유한 운전자·이용자에게 암호화폐 ‘엠블(MVL)’을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한편 신뢰도 높은 빅데이터를 판매해 수익을 얻는 비즈니스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이용자는 향후 ‘엠블’을 ‘타다(TADA)’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주유·세차, 자동차 수리 등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엠블 파운데이션을 이끌고 있는 우경식(Kay Woo) 이지식스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 엠블 메인넷이 나오면 그 위에 이지식스(렌터카 예약)와 타다(차량호출)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의 택시호출, 합승(카풀·승차공유), 차량공유, 자동차 보험 서비스들을 디앱(DApp,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올려 연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엠블
엠블

한편, 엠블은 지난 7월 싱가포르에서 차량호출(라이드헤일링) 서비스 ‘타다(TADA)’를 선보였으며, 오는 23일 ‘타다 택시(TADA Taxi)’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타다(TADA)’에 엠블 프로토콜을 적용해 토큰 이코노미(블록체인·암호화폐 기반 보상경제)를 구현할 예정이다.

‘타다(TADA)’는 택시기사와 차량 및 승차공유 운전사들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따라 서비스 개시 3개월 여 만에 등록된 운전기사가 1만5000명에 이른다.
또 우버나 그랩과 달리 타다를 통한 운행 수익을 오롯이 운전기사가 가져가기 때문에 ‘입소문 마케팅’, 즉 구전효과를 통한 일반 이용자(승객수)도 7만7000명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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