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에서 독특한 냄새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일본 NHK 등은 화장품 회사 시세이도가 내놓은 '스트레스 냄새'에 대해 소개했다.
연구진은 20~7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4년간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조사 대상자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갑자기 암산 문제를 풀게 하는 등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었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받게 할 경우 몸에서 독특한 '가스'가 분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개인차가 있기는 했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 사람일수록 강한 유황화합물 같은 냄새를 지닌 '가스'가 많이 나왔다.
연구진은 이 냄새는 파나 부추에서 나는 냄새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냄새를 타인이 맡을 경우 피로감을 느끼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냄새가 왜 발생하는지 자세한 매커니즘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진은 냄새를 억누르는 기술을 찾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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