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예찬'은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화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상예찬,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MMCA 과천에서 개최 되어왔으며 올해 4회째를 맞아 '일상예찬-시니어 생생활활'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MMCA 서울에서 진행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경기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초청된 치매 환자와 보호자 50여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18: 최정화-꽃, 숲'전을 관람하고 작가가 작품에서 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바구니, 빗자루, 빨래판 등을 이용한 워크숍을 통해 본인들이 사용했던 일상의 물건에 얽힌 기억을 회상해본다. 또 최정화 작가가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참여자들과 함께 작업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매년 행사에 참여한 치매환자와 보호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최정화 작가와 함께하는 본 워크숍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미술로 함께하는 기쁨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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