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2억원 투입 40톤급 ‘이어도호’ 건조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15일 서귀포항과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관광미항) 인근 해상의 질서유지와 항만 안전을 위해 40톤급 항만순찰선 '이어도호'를 이달 중 진수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해양순찰선 건조는 해양수산부가 예산 32억원을 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호도'는 레이더와 전자해도, 자동선박식별장치 등 최첨단 장비를 갖췄으며, 16노트의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다.
서귀포항은 현재 유람선과 어선 등 선박교통이 혼잡해 선박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항만순찰선의 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해군기지 항계 밖 수역도 소형어선들의 조업과 항해로 안전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항만순찰선은 시운전과 승조원 교육을 마친 후 내달 중 제주도로 인도될 예정”이라며 "이번에 항만순찰선이 배치되면 국제크루즈선 등 항만 입출항 선박의 안전운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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