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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제철 음식] 국화차 심신 안정 효과..불면증 있다면 드셔보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1 16:55

수정 2018.10.11 19:11

식용이나 약용 국화는 주로 '감국(甘菊)'이다. 감국은 가을 서리가 내리기 전에 꽃을 따서 꼭지는 버리고 불에 말리거나 쪄서 볕에 말려 가루낸 것을 차로 끓이거나 술에 넣어 마시고 어린 잎은 나물로도 해먹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국화차는 몸을 가볍게 하고 늙지 않게 하며 장수하게 한다. 근골을 강하게 하고 골수를 보호하며 눈을 밝게 한다. 국화차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몸의 긴장을 풀어주어 불면증을 완화시켜 준다.


또 국화차는 비타민 A, B, 콜린 등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며 특히 호흡기 질환에 좋다. 말린 국화꽃과 꿀을 버무려 밀폐용기에 담았다가 3~4주 후에 차로 마시면 신경통이나 두통 그리고 기침에 효과가 있다.
2~3 큰술 정도를 망에 걸러서 꿀물만 마신다.

술을 마신 후 숙취로 머리가 아프거나 술이 잘 깨지 않을 때는 감국을 가루로 만들어서 한 숟가락씩 먹으면 효과가 있다.
평소 두통에 시달리거나 비듬이 많은 경우엔 국화꽃잎을 끓여 노랗게 우러난 물에 머리를 감으면 좋다고 한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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