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따르면 국화차는 몸을 가볍게 하고 늙지 않게 하며 장수하게 한다. 근골을 강하게 하고 골수를 보호하며 눈을 밝게 한다. 국화차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몸의 긴장을 풀어주어 불면증을 완화시켜 준다.
또 국화차는 비타민 A, B, 콜린 등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며 특히 호흡기 질환에 좋다. 말린 국화꽃과 꿀을 버무려 밀폐용기에 담았다가 3~4주 후에 차로 마시면 신경통이나 두통 그리고 기침에 효과가 있다. 2~3 큰술 정도를 망에 걸러서 꿀물만 마신다.
술을 마신 후 숙취로 머리가 아프거나 술이 잘 깨지 않을 때는 감국을 가루로 만들어서 한 숟가락씩 먹으면 효과가 있다. 평소 두통에 시달리거나 비듬이 많은 경우엔 국화꽃잎을 끓여 노랗게 우러난 물에 머리를 감으면 좋다고 한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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