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은 메달 수상 소식을 접하고 “값진 승리의 메시지를 전해준 장성육·정성준 선수가 정말 자랑스럽고 인생 승리자로서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마지막까지 대회 마무리를 잘 하고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이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 종목이다.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첫 번째 승전보는 정성준 선수가 울렸다. 10일 개인전에 출전한 정성준 선수는 결승에 진출, 태국 선수와의 끈질긴 싸움 끝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12일에는 장성육 선수가 단체전에 나가 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쉽게도 은메달을 획득에 그쳤다.
보치아는 아시아권이 세계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어, 이번 아시안게임은 경기력이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회로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장성육, 정성준 선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를 차례로 격파하고 은메달을 획득한 건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장성육·정성준 선수는 15일 “우리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다가오는 도쿄올림픽에선 반드시 금메달을 따서 안산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모두에게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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