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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 청년창업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8 14:48

수정 2018.10.18 14:48

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천마스퀘어) 전경.
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천마스퀘어) 전경.
【대구=김장욱 기자】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 내 입주기업들이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간 다양한 협업과 상생혁신 모델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에 따르면 입주기업인 제이코프가 지난 2일 삼성동 코엑스 에서 GS그룹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GWG(Grow With GS) 2018'에서 전국 300여개 스타트업 기업 중 유망스타트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GS홈쇼핑, 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등 GS그룹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간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은 물론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기술협력, 투자상담 등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제이코프는 지난 2013년 7월 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이다. 업무용 법인차량의 운행을 자동으로 기록해 법인차량 비용 처리와 각종 운영비 관리를 돕는 '카택스'(Car-Tax)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별도의 추가장비 없이 GPS 기반의 운행기록을 통해 수많은 데이터 수집해 이를 빅데이터를 활용하려는 다양한 차량 관련 서비스 부문에서 활용도와 비용절감 등의 개선 효과가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2016년 국세청 업무용 승용차 세법 개정으로 연간 1000만원 이상 비용 처리 시 차량운행일지가 필수가 되면서 출시 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도 삼성카드,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의 금융사와 통신사, 물류회사 등 대기업계열사 및 KFC, 다우데이타 등 다양한 기업과 업무제휴를 통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4년 8월 입주한 블루앤(BlueN)은 모바일 액세스 기술을 바탕으로 5월 16일 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했고, 6800만원 크라우드 펀딩 성공 후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달 9일 개최하는 '제4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에서 대구시 12개 창업보육센터 내 우수 입주 기업으로 선정, 우수 사례를 발표 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는 1999년 중소기업청지원 창업보육센터 사업자 지정 후 지역의 청년과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3년 지상 9층, 지하 3층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창업보육센터(천마스퀘어/38개 보육실)를 준공, 기존의 산학협력관(16개 보육실)과 함께 총54개의 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회의실, 휴게공간, 상담공간, 전시공간, 스타트업 라운지 등 다양한 시설과 함께, 회의 전용보드, 빔프로젝트, 각종공구 등 편의장비도 갖추고 있어 신규 창업 및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와 동시에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신현준 창업보육센터장은 "입주기업의 투자·경영 컨설팅은 물론 사업화와 마케팅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학, 유관기관, 기업이 협력,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과 스타트업 기업이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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