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달러화예금 증가 영향으로 외화예금이 증가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36억3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7월(8억9000만달러 증가)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맡겨둔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이 기업의 결제자금 입금 등으로 11억4000만달러가 늘어났다. 또 차환 및 해외투자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엔화예금도 7억8000만달러 확대됐다. 위안화예금은 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해외법인 출자자금 일시 예층 등의 영향이다. 유로화예금은 4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이 630억2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32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은지점은 106억1000만달러로 8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593억1000만달러)와 개인계금(143억2000만달러)는 각각 19억8000만달러, 3억4000만달러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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