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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개막 'BIXPO 2018' 발명 체험축제 다채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0 06:00

수정 2018.10.20 06:00

지난해 열린 'BIXPO 2017' 국제발명특허대전 전시장 입구 모습.
지난해 열린 'BIXPO 2017' 국제발명특허대전 전시장 입구 모습.

오는 31일 개막하는 글로벌 전력기술 종합 박람회 'BIXPO 2018(2018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에서 최첨단 기술부터 실생활을 바꾸는 혁신적인 발명품들이 소개된다. 아울러 청소년, 어린이를 위한 발명체험교실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BIXPO 2018'은 한국전력이 이달 31일부터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개최한다.

20일 한전에 따르면, 'BIXPO 2018' 주요 행사 중 하나인 국제발명특허대전은 지난해 이어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발명가협회(IFIA)가 공식 인증한 국제발명대전은 세계 각국의 우수 발명품을 초청해 전력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매년 행사 규모가 확대되면서 올해는 162개 발명품이 소개된다. 참가자도 많아져 개인 발명가, 해외 발명유관기관, 국내 연구기관, 기업, 한전 직원, 대학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행사기간내 운영되는 '발명테마존'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곳에선 과학·발명에 관한 3D 홀로그램 동영상을 상영하고, 송전선로 선하 시설물 보호 신공법·디젤엔진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제거시스템·자체발광 항공장애 표시구 등 해외 출품 우수작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BIXPO 2018'에 참가하는 한전의 발명동아리를 대상으로 '발명동아리 페스티벌'도 열린다. 이 페스티벌은 발명동아리 워크숍, '에너지 메이커톤' 등의 행사로 구성된다. 11월 1~2일 양일에 거쳐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에너지 메이커톤은 소형 슬롯카(레일에 흐르는 전류를 따라 달리는 경주용 자동차)를 제작해 레이싱을 펼치는 체험 행사다. 주제는 'DIY 슬롯카 레이싱'. 주최 측에서 제공한 슬롯카 키트를 이용해 레일을 가장 빠르고 가볍게 달릴 수 있는 슬롯카를 제작해 서킷에 연결된 페달 발전으로 슬롯카를 움직여 레이싱을 펼치는 대회다. 행사 첫째 날은 한전 직원 24팀(2인 1조)이 참여하고, 둘째 날은 대학(원)생 및 휴학생 20팀(2인 1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어린이·청소년 발명교실'도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한전 직원 자녀들과 어린이 초청투어 참가자를 대상으로 11월 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총 네차례 진행된다.

'어린이·청소년 발명교실'에선 기본 발명이론 및 더하기 발명, 빼기 발명, 모양 바꾸기, 반대로 생각하기, 새로운 용도 찾기, 남의 아이디어 빌리기, 크게 하고 작게 하기, 폐품 이용하기, 재료 바꾸기, 불가능한 발명 피하기 등 발명 10계명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실습체험 시간에는 나만의 보행로봇을 만들고 기어박스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다리를 연결해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키트를 제작한다.

한전 관계자는 "'어린이·청소년발명교실' 등의 다양한 발명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견문을 넓히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한전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최신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등 미래꿈나무 육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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