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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지역문제 해법’ 숙의민주주의 활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4 11:04

수정 2018.10.24 11:04

안산시청.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청. 사진제공=안산시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지역 이슈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시민과 동행하면서 숙의민주주의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안산시가 인구 감소-청년실업을 타개할 방책을 모색하기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 에너지 자립를 강화할 방안을 찾고자 시민이 참여하는 전문가 중심 정책토론회도 진행한다. 이들 토론회는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이슈를 해결하는데 다양한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는 시민과 소통·공감으로 인구·청년 정책을 발굴하고자 오는 29일 ‘안산 인구·청년 정책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25일까지 안산시청 정책기획과나 안산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토론회는 산업·기업, 도시·주택, 교육·다문화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안산시는 인구정책에 관심 있는 시민단체, 청년단체, SNS 카페(동호회), 결혼이민자, 기업 대표, 어머니 대표 등 시민 20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고 있는 인구 문제를 공유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구정책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 후 이를 시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산시는 현재 반월·시화산업단지 노후화와 일자리 감소,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재개발, 저출산에 따른 자연적 인구 감소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에너지절약마을추진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안산에너지절약도시를 향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25일 안산시 환경에너지교통국 5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민선7기 안산시 에너지정책 방향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 사회에서 에너지 자립 방법을 모색한다.

먼저 김태균 안산시 녹색에너지과장이 나와 ‘민선7기 안산시 에너지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장은 ‘지역분권시대의 에너지 전환 과제’를 발제한다.


토론회 좌장은 이필구 안산YMCA 사무총장이 맡아 지정 토론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정 토론에는 유미화 안산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 김성욱 안산사업경제혁신센터 책임연구원, 전준호 안산환경재단 대표, 신근정 와트몰 대표가 참여한다.


김태균 과장은 24일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안산을 만드는데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바라며,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은 안산시 에너지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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