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추사 김정희 관련 특별전시를 진행하는 한편 학술 세미나도 개최한다. 추사의 예술작품은 물론 정신세계도 집중 조명하는 것이다.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추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추사서화파의 성격’을 주제로 추사 애호가, 관련 연구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추사박물관이 개최하고 있는 ‘2018 특별기획전 추사서화파’에 따른 부대행사로 진행되며 권돈인과 초의, 소치 허련 등에 대한 4건의 논고가 발표될 예정이다.
학술대회 발표자 및 주제는 △안민정 선문대 교수(한문학)의 ‘새 자료 이암추음권(怡盦秋吟卷)에 대하여’ △이필숙 성균관대 교수(서예미학)의 ‘이재 권돈인과 초의 장의순의 서화미학적 고찰’ △김상엽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부장(미술사)의 ‘소치 허련의 추사서화 판각’ △이동국 예술의전당 서예부장(서예사)의 ‘추사와 20세기 한국서예’ 등이다.
4인의 논고 발표에 이어 열릴 집담회에선 발표 내용에 대해 청중과 발표자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추사박물관은 10월6일부터 12월2일까지 특별기획전 ‘추사서화파’를 개최해 추사와 교유한 인물들의 글씨, 추사 선생에게 직접 배운 제자 그룹의 글씨와 그림, 20세기 추사를 사숙한 후학의 글씨로 나눠 50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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