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실 발행 의혹과 관련 한화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화증권 본사에서 ABCP발행 및 관련 직원에 대한 서류 확보 등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ABCP는 특수목적회사(SPC)가 매출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일종이다.
앞서 중국 에너지화공집단(CERCG)에서 발행한 달러화 채권에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 채권을 한화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ABCP로 유동화해 판매를 주선했고 현대차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5개 금융회사가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국정감사에서 윤석현 금융감독원장은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을 ABCP 주관사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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