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스는 오는 30일 서울 스파크플러스 선릉점에서 첫 한국 단독 밋업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밋업에는 공동창업자인 유리엘 펠레드와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등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해 한국 이용자들과 소통한다. 행사장에서는 오브스 프로젝트의 모기업에 해당하는 헥사 랩스에 대한 소개부터 올 3·4분기 이후 개발 진척 상황 등울 공유할 예정이다.
■첫 단독 밋업, 개발 진척 상황 등 공유
'오브스'는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의 단점을 보완히면서도 독립적인 메인넷을 운영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이더리움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정보처리속도나 수수료 문제 등을 별도의 메인넷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대형 블록체인 기업인 헥사랩스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오브스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국애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호가장하면서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SDS-카카오-티몬 등 유력 기업과 잇따라 협력
또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이 추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결제 프로젝트 '테라'와 협업을 논의 중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삼성SDS와도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트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옵스를 가장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점찍었다. 옵스와 함께 미디어 분야의 '시빌(Civil)'과 보안 분야의 '에버님(Evernym)', 블록체인 기반 브라우저 프로젝트 '브레이브(Brave)'가 선정됐다. 가트너는 '옵스'가 블록체인 플랫폼이 해결해야 할 과제인 확장성과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Dapp, 디앱)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오브스 관계자는 "이번 밋업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다양한 디앱 파트너들과 논의를 확대할 것"이라며 "메인넷이 론칭되면 실제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앱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