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獨 이구스, 송도에 첨단 부품생산·R&D시설 건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30 11:01

수정 2018.10.30 11:01

30일 토지매매계약 체결…11월 착공해 내년 말 준공
독일의 강소기업 이구스(igus)가 3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첨단 부품생산 및 R&D 시설을 건립키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구스가 건립할 첨단 부품생산 및 R&D 시설 조감도.
독일의 강소기업 이구스(igus)가 3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첨단 부품생산 및 R&D 시설을 건립키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구스가 건립할 첨단 부품생산 및 R&D 시설 조감도.


【인천=한갑수 기자】독일의 강소기업 이구스(igus)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첨단 부품생산 및 R&D 시설을 건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과 아르투르 페플린스키(Artur Peplinski) 독일 이구스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구스 첨단 부품생산 및 R&D 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구스의 100% 자회사인 한국 이구스는 총 1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Ic16부지(송도동 10의 84, 85) 9498㎡에 3층 규모의 첨단 부품생산 및 R&D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다음달 착공해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구스의 송도 투자로 미래 핵심부품 기술 경쟁력 강화, 국내 직접 제조 및 판매를 통한 수입 대체 및 수출 증대, 고용 창출 및 연관산업의 고용 유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구스는 독일 퀼른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1964년 설립된 히든 챔피언(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시장 맞춤형 세계 최강자 기업)이다. 일반 금속기계 부품과는 달리 경량화를 통해 이구스만의 특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모션 플라스틱’ 제품인 에너지 체인, 케이블, 베어링 등을 생산한다.


아르투르 페플린스키 이구스 부사장은 “R&D센터를 신축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아시아지역의 연구개발 및 수출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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