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사나운 방울뱀과 싸운 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제7회 스트리미 어워드(Streamy Awards) 시상식에서 '올해의 개'로 선정됐다.
올해의 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용맹함을 보여주는 개에게 주어진다.
6개월 된 토드라는 이름의 개는 지난 7월에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주인 폴라 갓윈의 목숨을 구했다. 토드는 방울뱀을 보자 폴라의 앞을 가로막고 싸우는 과정에서 물려 부상을 당했으나,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해독치료를 받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폴라는 토드를 집으로 데리고 온 후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토드의 영웅적인 행동을 알렸고, 이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프리스타일 스키선수 구스 켄워시가 시상식에서 토드에게 상을 수여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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