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42)이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38)을 고소했다.
30일 낸시랭이 서울서부지검에 남편 왕진진을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낸시랭은 왕진진에게 수차례 폭행, 감금,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낸시랭 측은 지난 8월 초부터 여러 번 폭행을 당했고 가위 손잡이에 수건을 말아 흉기처럼 만든 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당하는가 하면 욕설, 협박 문자, 리벤지 포르노 영상 캡처 사진을 수차례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23일부터는 하루에 100여통이 넘는 욕설과 협박 문자, 욕설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앞서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22일 왕진진에 대해 낸시랭 집으로부터 퇴거명령, 100m 이내 접근 금지, 핸드폰 또는 이메일 주소로 부호·문언·음향·영상 송신 금지 등을 담은 임시보호명령을 내린 상태다.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왕진진과 결혼 사실을 알렸다. 낸시랭은 전자발찌 착용, 사기 등 왕진진을 둘러싼 논란에도 SNS를 통해 부부애를 과시해왔다.
그는 왕진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왔으나, 두 사람은 결국 결혼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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