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글로벌 에너지 박람회 'BIXPO 2018(2018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이 10월31일 개막했다. 한국전력이 이날부터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BIXPO(빅스포)'는 삼성전자·SK텔레콤·지멘스·제네럴일렉트릭(GE) 등 국내외 50여개국 282개 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 주제는 '에너지 전환 및 디지털 변환'으로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미래 에너지산업의 비전이 제시된다. 이를 위해 세계 282개 기업이 참여하는 신기술 전시회를 비롯해 △160여개 전시품을 선보일 국제발명특허대전 △20개국 도시의 시장과 정부 관계자, 국내외 전력사 최고경영자(CEO), 세계 석학들이 모여 46개 세션으로 꾸며질 국제 컨퍼런스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세계 50여개국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력분야 전문가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개회사에서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와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BIXPO 2018' 행사가 전력기술에 대한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에너지전환과 디지털 변환의 첨단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 특별강연에선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데이비드 L.로저스 교수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 구축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국제컨퍼런스 '스마트시티 리더스 서밋'도 열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싱가포르 등 국내외 16개국 도시 시장 및 정부·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교차 시험장 구축'을 주제로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둘째 날인 11월1일에는 '에너지 리더스 서밋'이 개최된다. 지난해 최고기술책임자(CTO) 포럼에서 수준을 높인 행사다. 도쿄전력(TEPCO), 두바이규제기관(DEWA), 북미전력안전성회사(NERC) 등 해외 45개국 100여명의 전력에너지 분야 CEO와 CTO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력산업에서 디지털 변환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아울러 빅스포 행사장 안팎에서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리고 있다.
개막 첫날 '희망·사랑 나눔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행사기간 동안 버스킹 페스티벌, 브런치 뮤직박스, 가면끼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야외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에너지밸리 일자리 박람회, 전력분야 공기업 채용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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