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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50년 만기 초장기채권 발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31 16:51

수정 2018.10.31 16:51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립 이후 최초로 50년 만기 국내 최장기채권 90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발행된 이번 장기 채권은 모집기간 동안 인수희망기관이 몰리면서 예정수량 대비 1.9배의 입찰경쟁률을 보였다 발행금리는 최종 2.173%로 결정됐다.

LH는 이번 50년 만기 초장기채권의 성공적 발행을 위해 올 3월부터 주요 채권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IR을 실시했고, 올해만 5차례에 걸쳐 30년 만기 채권 총 467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하는 등 채권시장에서 우량기관으로서의 신뢰를 쌓았다.


국내금융시장 관계자는 "LH의 50년 만기 채권 발행금리가 10년 만기 국채금리(2.171%) 수준으로 결정된 것은 보험업을 중심으로 장기채 수요가 풍부한 것을 감안 하더라도 매우 낮은 수준의 성공적 발행"이라고 평가했다.

LH는 장기 임대주택건설 등의 사업비를 원활히 조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원리금상환부담을 50년에 걸쳐 분산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안정적 재무관리기반을 구축했다.


박근 LH 재무처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초장기채권 발행을 통해 LH 전체 보유채권의 가중평균만기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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