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보단 패밀리즘"
"완전히 새로운 나라 후손들에 물려주고 싶어"
"마지막 소명만큼은 꼭 해보고파"
"완전히 새로운 나라 후손들에 물려주고 싶어"
"마지막 소명만큼은 꼭 해보고파"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폭삭 속았수다의 양관식, 오애순 부부처럼 50년을 살았다"면서 "대통령이 안 되더라도 내 인생이 실패한 인생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이처럼 밝혔다.
홍 후보는 "1976년 10월 30일 아내를 처음 만난지 50여년이 흘렀다"며 "늘 처음 만난 그때의 설레임으로 50년을 오손도손 잘 살았다. 아내는 자기를 안 만났으면 나는 지금 서울역 지하도에서 노숙자 신세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고 가끔 놀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홍 후보는 "폭싹 속았수다의 양관식, 오애순 부부처럼 50년을 살았다"며 "제가 페미니즘보다 패밀리즘을 주창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짚었다.
홍 후보는 "대통령이 안 되더라도 내 인생이 실패한 인생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내 나라를 완전히 새로운 나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마지막 내게 주어진 소명만큼은 꼭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5시 40분 2차 경선의 마지막 순서인 4자 토론에 나선다.
이날 토론을 끝으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당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2차 경선 투표는 당 투표 50% 대 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득표율을 종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 결과를 모아 이달 29일 당 대선 결선 진출자를 2인을 확정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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