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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포스트] 日 GMO,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 인하...진입장벽 낮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1 16:25

수정 2018.11.01 16:27

【도쿄=최승도 기자】 日GMO코인,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 60% 할인...공격적 영업나서
GMO코인 모기업 GMO인터넷/사진=fnDB
GMO코인 모기업 GMO인터넷/사진=fnDB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GMO코인이 오는 14일까지 한시적으로 거래 수수료를 60% 할인하면서 신규고객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이 거래소는 명시적으로는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지만, 고객으로부터 암호화폐를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스프레드' 방식으로 수수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수수료 할인 기간동안에는 스프레드를 평소에 비해 60% 낮추는 방식으로 수수료를 할인해 준다는 것이다.

SBI그룹도 지난 22일 키타오 요시타카 대표가 "VCTRADE거래소가 암호화폐 업계 최저수준 스프레드를 제공한다"고 밝혔지만 아직 대대적인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내놓은 적은 없다. 이에 따라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간 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해킹 사건 이후 영업 일부가 정지됐던 코인체크도 이번주 신규계좌 개설을 재개하면서 경쟁에 합류했다.

■日 SBI 그룹 "美 R3와 합작하면 리플 사용 증가 기대"
일본 SBI그룹 키타오 요시타카 대표/사진=fnDB
일본 SBI그룹 키타오 요시타카 대표/사진=fnDB
일본 SBI그룹 키타오 요시타카 대표가 미국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기업인 R3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요시타카 대표는 지난 10월 30일 SBI그룹 실적 발표회에서 "SBI리플 아시아같은 SBI-R3 아시아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SBI와 R3가 손을 잡는다면 국제 송금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사업 분야에서 리플(XRP)이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3는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인 코다(Corda) 공동 개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미국 기업이다. 코다는 금융업계에 특화된 분산원장기술 플랫폼이다. SBI그룹이 R3와의 합작으로 리플 사용사례를 더욱 많이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SBI는 기업용 송금솔루션을 주 사업으로 하는 SBI리플 아시아주식의 6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일본에 소재한 외부 투자자로써 R3 지분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기도 하다.

■日 암호화폐 거래소협회 "비트아르고 사칭 ICO 주의"
일본 가상화폐교환업협회/출처=JVCEA 홈페이지
일본 가상화폐교환업협회/출처=JVCEA 홈페이지

일본 암호화폐거래소협회인 가상화폐교환업협회(JVCEA)가 최근 회원사를 사칭한 말레이시아 암호화폐거래소가 암호화폐공개(ICO)를 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ICO 홍보는 JVCEA 회원사인 비트아르고의 계열사인 CMD랩을 사칭한 것이므로 투자자들이 속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게 JVCEA의 당부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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