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디 ‘쪽 마스크팩’…중국 수출 교두보 확보
시아코메스틱도 지난 6월 북미시장 진출
제주테크노파크 화장품공장 품질 세계가 인정
시아코메스틱도 지난 6월 북미시장 진출
제주테크노파크 화장품공장 품질 세계가 인정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재)제주테크노파크(JTP) 화장품 공장에서 생산된 제주 인증 화장품(JCC)이 최근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으로부터 위생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제주 인증 화장품이란 제주산 원물을 포함해 제주산 원재료를 10% 이상 함유하고 제주도에서 생산된 제품을 말한다.
이번에 중국 CFDA로부터 위생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제주인디'의 제주화장품 쪽 마스크팩이다. 중국 수출을 위한 첫 단계로 제주 인증 화장품으로서는 ’제주인디‘의 마스크팩이 처음이다.
도는 지난 2017년 3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사태 이후 한국 화장품이 중국시장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제주화장품이 위생허가를 획득한 것은 JTP 생산 화장품의 품질과 생산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제주 인증 화장품은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북미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6월 JTP 화장품공장에서 생산된 시아코스메틱의 바이오셀룰로오스마스크 스텝1·스텝2가 미국 수출 길에 올라 11월 말까지 5만개를 납품한다.
도와 JTP는 지난 2014년부터 17억원을 투입해 화장품공장을 직접 운영하며 제주화장품 제조 업체들을 위한 제품 개발과 생산, 품질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노희섭 도 미래전략국장은 "2022년까지 '제주 청정자원 화장품원료 지원센터'가 구축되면 JTP 화장품공장과 더불어 제주화장품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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