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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tv모바일 콘텐츠 아이맥스급 대화면으로 즐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4 17:06

수정 2018.11.04 17:06

KT '기가라이브TV' 공개
초경량 VR 기기만 착용하면 장소 구애없이 실감미디어로
홍대 인근의 한 카페에서 모델들이 기가라이브TV를 시연하고 있다.
홍대 인근의 한 카페에서 모델들이 기가라이브TV를 시연하고 있다.

KT가 실감형 미디어를 5G(5세대) 통신 대표 서비스로 키울 계획이다.

KT는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오는 12일 출시 예정인 기가라이브TV를 선보이고. 홍대 인근 카페에서 시연회를 열었다. 기가라이브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의 독립형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KT만의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가라이브TV는 △영화·예능·스포츠 등 독점 VR 콘텐츠와 웹툰·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라이브 온 360 △글로벌 대표 1인칭 VR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VR △고품질의 국내외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원트 VR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재구성한 VRIN △인터넷(IP)TV의 재미를 눈 앞의 아이맥스 화면으로 옮겨온 올레tv모바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라이브 온 360은 국내 최초로 4K 고화질 실시간 전송 방식을 적용한 프로농구 생중계, 영화, 예능, 골프레슨 등을 360도 VR영상으로 볼 수 있다.
농구중계의 경우 2018-2019시즌 KT 소닉붐 전 경기 시 농구장 양쪽 백보드와 중앙의 중계 부스에 VR 카메라를 설치해 편파해설을 들으면서 마치 실제 농구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한다.

KT와 드래곤플라이가 공동 개발한 VR FPS게임 스페셜포스VR의 온라인 버전도 기가라이브TV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온라인 버전은 각각 다른 장소에 있는 사용자 최대 10명이 가상 공간에서 만나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 원트 VR에서는 VR 인터랙티브 드라마 하나비, 태권브이 VR 등 국내외 고품질 VR 콘텐츠를, VRIN에서는 자연, 역사 등 체험형 영상을 360도 VR로 제공한다.

기가라이브TV의 또 다른 강점은 올레tv모바일의 모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VR기기를 착용하는 순간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 18만 여편의 주문형비디오(VOD) 등 다양한 영상이 눈앞에 아이맥스급 대화면으로 펼쳐진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와이파이만 연결돼 있으면 극장에 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대화면으로 '나만의 극장'을 즐길 수 있다.

기가라이브TV는 초경량의 독립형 VR 기기만 착용하면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혼자서 몰입할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 개인형 미디어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KT는 내년 중 VR 스포츠 게임, 인터랙티브 VR 영상 등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VR 생중계 또한 농구 외에 추가 종목을 론칭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5G 모듈이 탑재된 기기를 추가로 선보이는 등 KT의 대표 5G 서비스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기가라이브TV는 오는 12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전용단말인 Pico G2 판매가격은 47만원(VAT포함)으로 사전예약 기간인 오는 11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기가라이브TV는 유료영화·게임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츠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 3월 이후 유료서비스를 시작한다. 올레tv모바일은 KT 통합 ID로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하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기가라이브TV 출시를 통해 누구든 손 쉽게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기가라이브TV가 차세대 개인형 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실감미디어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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