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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장식이 아름다운 스위스 호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0 07:00

수정 2018.11.10 07:00

바우어 오 락
바우어 오 락

11월 말경, 크리스마스 전 4주를 일컫는 ‘대림절’이 시작되면, 스위스 곳곳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불을 밝힌다. 호텔들도 여기에 기세를 더한다. 특별하고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치장한 호텔들은 12월에만 한시적으로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 더욱 특별하다. 특별한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찾아 호텔 내의 카페나 레스토랑, 바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는 로컬들이 많다. 낭만적인 하룻밤을 묵어가는데도 그만이다.


취리히의 바우어 오 락은 호텔 실내와 실외 모두 신경을 써서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설치한다. 낭만적인 불빛과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호텔 구석구석을 낭만적으로 물들인다.

샹나우의 호텔 란트가스트호프 켐메리보덴 바드는 베른 근교에 위치해 있다. 사랑스럽게 장식된 호텔 앞에는 이글루가 지어져 있어 더욱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이 이글루 안에서 식사도 즐기고 하룻밤 묵어갈 수도 있다.

레만호 호반에 자리한 로잔의 보리바쥬 팔라스는 실내외가 모두 화려하게 장식된다. 스위스 동부에 자리한 스파 마을의 그란드 리조트 바드 라가츠 호텔 앞에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새하얀 눈 밭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몽트뢰의 페어몽 르 몽트뢰 팔라스 호텔 로비에 자리한 대형 낙엽송 트리 외에도 호텔에는 정원과 실내외 구석구석을 정성껏 장식한다.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 동안 호텔 외벽에 테마가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미디어 파사드 아트를 펼쳐 호텔 정원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베른 근교의 치즈 농가 마을인 에멘탈 지역에 자리한 로만틱 호텔 배렌 뒤렌로트 호텔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대림절 캘린더를 설치해 로컬들에게 인기다. 대림절 캘린더는 크리스마스 전 4주 동안 매일 하루치씩 열어볼 수 있게 만든 달력으로 깜짝 선물이 들어있기도 하다.


생모리츠의 수브레따 하우스에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장식 뿐 아니라 대형 진저브레드 하우스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반응이 좋다. 로르샤허베르그의 슐로스 바르테그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로비층부터 2층까지 뻗어 있어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바젤의 그란드 호텔 레 트루아 루아는 아름다운 로비 데코레이션으로 크리스마스 기간이면 로컬들이 레스토랑이나 바, 카페를 일부러 찾는 호텔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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