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TV·방송

영화 '모글리' 12월 7일 넷플릭스 독점 공개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8 16:18

수정 2018.11.08 16:18

영화 '모글리'의 감독 앤디 서키스(오른쪽)이 넷플릭스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 테드 사란토스와 대담을 하고 있다.
영화 '모글리'의 감독 앤디 서키스(오른쪽)이 넷플릭스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 테드 사란토스와 대담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박지현 기자】 넷플릭스의 영화 '모글리'가 오는 12월 7일 세계 최초로 독점 공개된다.

'모글리'의 감독 앤디 서키스는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 쇼케이스 행사 '씨 왓스 넥스트 아시아(See What's Next Asia)' 행사의 영화 패널 세션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넷플릭스의 쇼케이스 행사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글리'는 러디어드 키플링이 쓴 '정글북'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배우 크리스찬 베일, 케이트 블란쳇,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영화 감독 앤디 서키스는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골룸 역을 맡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모션 캡쳐의 달인이다. 이번 영화에서 서키스는 디즈니 '정글북'의 몇년 후 사건을 영화에서 다룬다.

서키스는 이번 영화에 등장하는 야생 동물의 형상에 모션 캡쳐 기술을 입혀 작품을 제작했다. 그는 "이전의 원작과 관련된 작품들이 많았지만 이번 작품에는 그 기저에 있는 감정적 요소를 극대화 해 전달하고 싶었다"며 "작가는 제국주의 시대에 인도에서 태어나 힌디어를 쓰고 영국으로 보여지면서 '아웃사이더'로 사회 속에 있었던 경험을 이 작품에 담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작품은 표면적인 것만 다뤘기에 이러한 부분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작품을 제작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대 현대 사회는 이러한 단절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더욱 울림이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hpark@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