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과메기를 구입했다. 아울러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문 대통령의 이날 포항 방문은 지난 10월 30일 전북 방문 이후 진행된 전국투어 두 번째 일정이다.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죽도시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시장 입구에서부터 상인과 장보러 나온 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한 건어물 가게에 들어가 "요즘 장사하기 어떠신가"라며 인사를 건넸다. 상인은 "작년 이맘 때 보다 과메기 주문은 더 많이 들어온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사러 오시는가", "청어 과메기도 나오는가" 등 질문을 이어갔다. 상인은 "청어가 물량이 없어서 꽁치로 하고, 청어는 온도가 영하로 떨어져야 나온다"며 "청어는 전부 국산인데, 물량이 적다"고 설명했다.
상인과 대화를 주고 받은 문 대통령은 포항 지역상품권으로 3만5000원 어치 과메기를 구매했다. 이어 시장 상인들과 과메기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