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첫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주인공은 올해 21살인 켈시 메릿. 지난해 9월 모델이 되기 위해 필리핀에서 미국 뉴욕으로 온 켈시는 불과 1년 만에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에 서게 됐다.
켈시는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에서 런웨이에 데뷔한다는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북부 팜팡가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지난해 필리핀 명문 아테네오대를 졸업한 재원이다.
2015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카우트 돼 모델이 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활동한 건 아니었다.
그러다 마침내 지난해 9월 대학을 졸업하고 홀로 용감하게 미국 뉴욕으로 건너왔다. 당시에는 에이전시도 없었다고 한다.
켈시의 꿈은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에 서는 것. 러블리하면서도 섹시한 외모를 갖춘 그는 당당하게 오디션에 합격했다.
필리핀 여성 최초로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에 오르게 된 그는 "필리핀에 뭔가 돌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오는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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