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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대구, 대전, 천안, 계룡대 등 지방 도시 찾아간 팝&클래식
수도권 시립교향악단 연주자들로 구성된 필 스트링 앙상블은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 1악장,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을 연주했다. 2부에서는 발라드의 여왕으로 불리는 가수 백지영의 라이브 무대가 이어졌다. '그 여자', '잊지 말아요' 등 감미로운 대표 발라드 곡과 함께 '내 귀에 캔디' 등 신나는 댄스 곡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공연 마지막 곡으로 국민들에게도 잘 알려진 군가인 '진짜사나이'가 연주되자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이번 계룡대 공연은 한화그룹이 2004년부터 매년 진행해고 있는 '한화 팝&클래식 여행'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한화 팝&클래식 여행'은 한화그룹의 문화예술 분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문화예술 공연 관람기회가 적은 지방 도시를 찾아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설과 함께 곁들어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매년 5000여명의 지방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한화 팝&클래식 여행'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로맨틱한 발라드 음악'이라는 콘셉트로 지난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대구, 대전, 천안, 계룡대에서 펼쳐졌다. 계룡대를 찾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국군의날 70주년을 기념하고,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국군장병들의 노고를 응원하고자 처음으로 계룡대 공연을 마련했다.
한화그룹은 '한화 팝&클래식 여행' 외에도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지휘자 및 연주단을 초청하는 한화클래식, 실력과 명성을 갖춘 국내 교향악단들이 참여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등이 대표적 활동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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