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정폭력 범죄에 종합 대응할 수 있는 상설 기관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강북경찰서는 2016년 5월 전국 최초로 가족 간 범죄통합예방지원센터를 도입했고, 학대예방경찰관(APO, Anti-Abuse Police Officer)과 상담팀을 센터에 배치했다. 상담팀은 사회복지학 및 심리학 전공자 등 전문가로 구성되어 하루 4 ~ 8명이 봉사하고 있으며, 한성대 특수대학원 내 교육대학원 상담심리전공 및 행정대학원 사회복지·마약알콜전공 재학생도 센터에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재능기부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성대 특수대학원 재학생들은 가해자 및 피해자에 대한 전화상담, 1대1 면담 및 심리상담, 사회복지서비스 정보제공 등의 활동을 시작한다. 대학 측은 이들의 봉사 경험이 상담사 혹은 사회복지사로서의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이와 동시에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한성대의 위상도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한 총장은 “한성대는 인재상의 하나인 ‘포용적 사회인’을 육성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지역봉사와 지역사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사회배려계층 심리상담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앞으로도 가정폭력에 노출된 이웃, 다문화가정 등 소외 계층을 지속적으로 배려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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