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선전포고와 마찬가지이며, 국회 예산심의 기간 중에 경질한 것은 경제부총리도 없이 2019년도 예산심의를 받겠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어 "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잘못된 정책으로 경제의 3대 축인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침체돼 나라의 경제가 위기상황인 가운데 이번 경제라인 인사는 비경제전문가를 발탁한 것이어서 더욱 우려스럽다"고 설명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조명래 후보자의 환경부장관 임명을 강행해, 국민에게 약속한 '공직 인사배제 7대 원칙'을 또 스스로 어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명래 후보자는 지난 환경부 장관 청문회에서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부동산 투기, 논문표절 등 공직 인사배제 7대 원칙에 위배되는 의혹들이 드러났다"며 "국민과 지킬 수 없는 약속으로 국민을 우롱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진정 국익을 우선시 한다면 진영의 논리를 넘어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방식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을 만큼 위태롭다"며 "경제파탄의 책임자로 꼽히는 사람에게 대한민국의 경제를 맡기고, 스스로 정한 원칙도 손바닥 뒤집듯이 어기는 코드인사로는 협치와 경제성장은 조금도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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