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이용 후 40분 이내 택시 환승…후불형 카드 할인 전국 첫 적용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부터 버스 이용 후 40분 이내에 택시로 환승할 경우 택시요금의 800원을 할인해주는 '환승 행복택시'의 결제 방식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후불형 카드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선불형 교통카드에 한해 택시 환승 시 택시요금의 800원을 할인 적용해 왔지만, 앞으로는 선불·후불형 카드에 관계없이 할인이 적용된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지난 10월30일 ㈜한국스마트카드·㈜이비카드·제주도택시운송사업조합·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버스→택시 환승 할인 행복택시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도민과 광광객은 이번 협약에 따라 티머니·캐시비 등 선불형 카드와 신용카드 등 후불형 카드로 버스 이용 후 40분 이내 택시로 환승하면 800원의 환승 할인 혜택을 적용받게 된다. 환승 할인은 1회 이용 시 800원의 할인이 적용되며, 이용횟수는 제한이 없다.
현대성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도민 삶의 질 향상과 관광객 편의 증진, 택시업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승 행복택시 이용실적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행복택시 3종 (어르신 택시·환승택시·관광행복택시) 세트를 비롯한 관련 정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