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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파워블로거 활용 日관광객 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1 17:54

수정 2018.11.11 17:54

日 파워블로거 12명 초청해 부산 관광자원 소개 팸투어
맞춤형 관광 정보 제공통해 일본인 개별관광객 모집도
부산 영도 흰여울마을
부산 영도 흰여울마을

부산시가 재한 일본인 파워블로거를 통한 일본인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 10, 11일 이틀간 재한 일본인 파워블로거를 초청해 부산만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신(新)한류붐으로 서울 등 수도권을 방문하는 일본인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은 온라인 등 매체에 관광정보가 많은데 비해 부산은 상세 정보가 부족한 점에 착안, 이번 팸투어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팸투어 참가자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부산주재기자를 비롯해 블로거와 유튜버 등 일본인 총 12명이다.


첫째 날은 서울 등 타지역에서 부산으로 집결해 급속도로 변해 가는 부산역 주변 모습을 살펴봤다. 이어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영도 흰여울마을, 태종대, 오륙도 등을 탐방한 후 요트체험을 했다.

둘째 날은 선박 수리업체가 모여 있고 지역예술가 들의 예쁜 작품들이 설치돼 있는 영도 깡깡이길을 탐방했다. 오후에는 3개팀으로 나눠 대중교통을 이용해 부산바다 낚시 체험과 기장대게 캠페인, 피란수도 스토리투어 등에 참가했다.

팸투어를 마친 참가자들은 개개인이 직접 운영하는 한국관련 블로그와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세한 정보까지 부산다운 매력을 널리 뽐내게 된다.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부산시는 최근 증가 추세인 일본인 개별관광객도 편하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개별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부산의 주요관광지, 음식, 숙박업소, 공연 정보 등을 소개하는 '부산 뚜벅이 여행' 앱을 4개 국어로 제작, 지난 2월 출시했다.


지난 1월부터는 해운대해수욕장에 공공와이파이 무료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주요 관광지에 추가로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부산관광카드'는 교통카드로 사용이 가능하고, 시티투어버스나 요트 등 관광지 제휴가맹점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한국정보 홍보활동 역량을 갖춘 일본인 파워블로거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직접 부산여행 정보를 소개하고 나설 것"이라며 "찾기 쉽고 매력이 있는 부산을 홍보해 일본인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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