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의 유지·삼성SDI 한 계단 하락한 4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9월 전세계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전년 동기 대비 한 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LG화학은 일본의 파나소닉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SDI는 일본 AESC에 밀려 한 계단 내려간 4위를 기록했다.
1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1~9월 전세계 전기차용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은 24.5GWh로 전년 동기 대비 71.6% 급증했다. 이번에 집계된 배터리 출하량은 전세계 배터리 출하량에서 중국에 출시된 전기차에 탑재된 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을 제외한 것이다.
한편, 2018년 9월 전세계 전기차용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은 4.7GWh로 전년 동월 대비 97.2% 증가했다.
업체별로 파나소닉과 LG화학이 1, 2위를 지킨 가운데 SK이노베이션도 업계 최고 성장률을 보이면서 전년 동월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를 비롯한 다수 모델들의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출하량이 27.3% 급감해 전년 동월 3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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